[ 110626 : iPad ] - 110709

ForeFlight Mobile HD

2011년 06월 26일, AMF703(BED-BUF-SUS-DFW)

작년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비행을 할 때에는 iPad 와 Aero Charts 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했다. 각종 preflight 에 chart 들을 보는 목적보다는, 지도상에 내 위치만 잘 알려주면 충분했으니까, 굳이 더 비싸고 기능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쓸 필요가 없었다. 2011년은 iPad 2 와 ForeFlight Mobile HD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다. 길게는 1000마일 (해리, nautical mile, 약 1.852km) 거리의 비행을 하다보면 중간에 route clearance 도 자주 바뀌고, 여러 장의 지도를 펼쳐가면서 길을 찾아야 하는데, 확대 축소 가능한 미국 전역의 차트를 쉽게 브라우징 할 수 있다. 이게 직선에 가까운지, 불필요한 밴드로 돌아가는지도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얘기치 못한 회항이 이루어질 때에는, 차트 북에서 차트 찾는 시간을 절약해주며, 필요에 따라 지상에서 기상, NOTAM 등의 비행정보를 미리 축적해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Aero Charts 는 1회 30불의 구매 비용으로 계속해서 업데이트해서 쓸 수 있지만, ForeFlight Mobile HD 는 1년 75불의 subscription 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래도 현재의 목적으로는 ForeFlight 가 적합하기 때문에 이것을 구입해 잘 활용하고 있다. 내가 칵핏에 앉을 때 들고 들어가는 것은 딱 2개다. 헤드셋과 iPad. NACO enroute, sectional, terminal procdure 차트, Jeppesen terminal procedure 차트, 각종 항공기 매뉴얼, 회사 매뉴얼을 담은 작은 전자기기가 칵핏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었다. 물론 종이로 된 차트와 매뉴얼도 의자 뒤 가방에 다 넣어가지고 다니지만, 문명의 이기 덕분에 편리한 생활중이다. 그나저나 이날 장거리 비행에는 버팔로에서 fuel stop 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바로 근처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지 못해 아쉬웠다. 벌써 토론토 여행을 다녀온지 4년이나 되었구나, 시간 참 빨리 간다.



neoevoke : 항공인을 위해 만들어진 네비 앱인가요? ㄷㄷㄷ (1107150051) x
lono : 엄밀히는 preflight 어플리케이션 +_+ 하지만 지도에 내 위치 찍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지 OTL (1107150141) x
lono.pe.kr from 2001.04.24 by l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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