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0일, 미국 플로리다, 베로 비치 공항. FSA의 체로키 9232Q.
오래 걸렸다. 첫 솔로 비행을 다녀와서, 교관이 찍어준 사진. 왠지 아저씨 같다ㅜㅜ
첫 솔로 비행을 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수영장에 축하의 의미로 던져주는 것이 관례;
물에 빠지고 허우적대다가 해맑게 웃고 있다. 공식적으로 총 3회 투하 과정을 살펴보면-_-
앞으로 1회.
뒤로 1회.
내동댕이 1회.
나를 내던지는데 참여해준 동기들 단체 사진, 사진 찍는데 또 빠뜨린다.
사람을 물에 던지고 나서, 저 즐거워 하는 표정들을 보라 OTL
처음으로 혼자 탄 비행기, 첫번째 착륙 영상.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아직 더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았지만, 어쩌면 가장 큰 산 하나를 넘었는지도 모르겠다.
여기까지 응원해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함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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