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황 ] - 091225



한국을 떠나기 전, ez 군의 선물. 오래되고 귀한 것. FS2004, FSX 와는 또 다른 색다름이 있지만, 아직 실행조차 해보지 못했다. 과연 FDD 로 읽었을 때 파일들이 잘 보존되어 있을지 살짝 기대.



한국에서 랩톱을 정리하고 새로 구입할 의향이었기 때문에 오자마자 (라고 하고 3일 뒤) 구입하였다. MBP. 지금 지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몰 들에서 판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기회로 차를 얻어 타고 1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의 베스트 바이에서 리테일 정품으로 구입해왔다. 급하지만 않았다면 refurbish 나 used 상품으로 저렴히 구입했겠지만, 신품으로 구입했기 때문에 오래오래 잘 써야겠다.



간단하게 정리된 책상샷, OSX도 쓰지만, 부트캠프도 어쩔 수 없이 설치하는 중 *_* 사실 내가 맥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은 많지 않다. 아직은 간단한 것 밖에 이용하지 못하지만, 키노트도 좀 써보고, 다른 영상 편집 프로그램도 공부해보고, OSX 프로그래밍이나 iphone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해봐야겠다. 손 놓고 있기엔 너무나도 허비되는 시간들이 아깝다.



공용의 물과 콜라로만 가득한 냉장고. 군것질을 그렇게까지 많이 좋아하지는 않아서, 제때 밥을 먹고, 방에서는 물만 마신다; 홍삼은 룸메이트의 것, 연말에는 밥도 끊기고, 자취해야 해서 지금은 먹을 것들을 얼마간 준비해두었는데, 냉장고가 워낙 작아서 가득 차버렸다.



지금은 크리스마스의 이브 오후 4시 30분 정도, 한국은 이미 크리스마스 아침 6시 30분, 해가 밝아지려 하겠다. 인천에서 애틀란타로 오는 비행기에서 Season's Greeting 이라는 말이 왜 찡하게 느껴졌는지. 다른데서 못 느끼던 연말의 느낌을 이 작은 것에서 느꼈다고 해야 하나. 연말에 함께 하지 못하는 아내에게 미안하고, 또 집안의 큰 일들을 멀리 하고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게 이내 마음이 아프다. 따뜻한 날씨에 눈도 오지 않는 이곳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는 지난 30번 가까운 크리스마스와는 뭔가 느낌이 다르다.



Flight Safety International 의 Crew 태그. 비행 관련 장비를 준비해가면서, 그라운드 교육이 마무리되어가면서, 이제 곧 하늘을 날게 되는 것을 기대한다. 오래간 기다렸다. 새해에 좋은 시작을 꿈꾼다.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lono.pe.kr from 2001.04.24 by l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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