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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오전 비행으로 한국으로 돌아온다던 동생,
이른 아침에 출발하기 전에 인사했건만,
밤늦게서야 전화통화할 수 있을줄 알았건만,
늦은 오후 시간에 걸려온 동생의 전화에 놀랐다.
'회항했나...?'
이런저런 생각과 걱정까지 더해서 놀란 마음에 전화를 받아보니,
잠시 한국에 들렸다가 또 날아가는 것임을 내가 잊고 있던 것이였다.
전혀 생각지도 못햇던 때에 듣게 된 동생의 목소리.
연구소에서 바쁘게 코딩하고 있던 머릿속을
너무나도 즐겁게 해주었던 목소리였다.
동생에게 전화를 받아 목소리를 들었던 때 중에서 가장 반가웠던 때가 아니었을까?
뜻밖의 기쁨, 즐거움은 아주 사소한 것으로부터 내게 다가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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