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0 ] - 061007

추석 연휴 마지막날. (일요일은 빼고)

한정식집 "좋구먼" 에서 "괜찮은정식" 을 먹었다. 역시 느림의 식사는 금방 배부르게 하는 것 같았다. 실제로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나오는 음식을 주섬주섬 집어먹다 보면, 금새 느긋해지는 뱃속 세상.

추석날에는 재진이 가족과 함께. 오늘은 우리 가족과 함께. 이제 겨우 두번째 만남이라 아직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차차 편해질 것으로 보이는(__) 거실에서 과일과 차를 함께 하며 여유있게 쉬면서 보낸 시간 속에서, 이미 우리 가족이 된 것만 같다. 특히 나보다 부모님이 더 그렇게 여기시는 듯(__)


lono.pe.kr from 2001.04.24 by l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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