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황 ] - 060804

오랜만의 뮤지컬 관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의 "지킬 앤 하이드"
배우들의 뜨거운 목소리가 그대로 전해지던 무대
1인 2역의 주인공이 보여주던 화려한 모습
그들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에 박수를 보낸다.

일상적인 회사생활의 연속
정시에 퇴근하는 기쁨을 만끽하는 중이다.
매일 밤마다 조깅이나 근력운동으로
몸을 더욱 피곤하게 만들고 잠이 드는데
체중이 줄기보다는 체중을 고정시켜놓고
체력이 강해지는 느낌이 점점 들고 있다OTL

사실 컴퓨터 업그레이드의 충동이 밀고 지나갔다.
다행히 아무것도 구입하지 않고, 구매욕도 소멸.
내게 있던 커다란 빚 하나를 무리해서 청산하면서,
이제 올 남은 하반기는 그 무엇도 지르지 않으면서,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역시 절약은 자의보다는 타의가 더 쉬운건가보다.
혼자서 압박과 굴레를 만들고 그 안에서
내 자신을 절제하려는 걸 보면 조금 불쌍하기도 하지만...

필요하다.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7년전에 입학하면서부터 극악의 통학 조건에도 불구하고,
1교시, 아침 9시 수업을 듣도록 시간표를 조절하고,
그렇게 무리하지 않아도 될 프리랜서 일들을 수주하고,
바쁜 일정 와중에도 목표로 하는 시험들을 신청하고,
뭐 그 밖에도 저지른 일이 많다고 해야할까.

봄날은 온다.


: 질러라! 난 용산 휴가가 지름신을 막아줬어 (0608050120) x
lono : 하하하-_- 결국 주문 취소한거야?-_- (0608050123) x
Toivoa : 콘로로 하나 지르세요 -ㅁ- (0608050813) x
lono : 이제 콘로고 뭐고 없어*_* 타이어 네짝만이 남았을뿐 :$ (0608051001) x
lono.pe.kr from 2001.04.24 by l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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